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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[푸른영상] 2019년 1월 다큐보기 "방문"
  글쓴이 : 푸른영상     날짜 : 19-01-22 03:18     조회 : 280 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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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1월 푸른영상 다큐보기 안내

이번달 푸른영상 다큐보기에서 함께 볼 작품은,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명소희 감독의 신작 <방문>입니다.

<방문>은 감독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, 외할머니가 살았던, 감독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춘천의 한 동네를 배경으로,
사라져가는 공간과 흘러가는 시간, 그 주변을 떠돌고 있는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.

쉽게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, 오랜 시간 바라보고, 꺼내어 이야기하고, 정성껏 보듬어간
 감독의 마음이 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

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축축한 물의 기운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요.
흘러가면서도 고여있고, 무언가를 비추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무엇이 되기도 하는 물의 이미지들을
 영화 안에서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,

공간과 기억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우리 삶에 자리하고 있는지
 영화를 함께 보고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면 좋겠습니다.

- 일시: 2019년 1월 25일(금) 저녁 7시 30분
- 장소: 푸른극장 (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43-5 청강빌딩 3층 푸른영상 내)
- 문의: 02-823-9124

- 작품소개
<방문>
명소희 연출 / 2018년 / 80분

시놉시스
:가을만 되면 늘 악몽을 꾸는 나. 이 악몽에서 깨고 싶다고 생각할 때, 춘천과 엄마가 생각나서 참 오랜만에 춘천으로 향했다. 그곳에는 여전히 열심히 사는 엄마와 여전하지 않은 어릴 적 동네가 있다. 파편화된 기억 안에서 사라지는 공간과 나와 우리 가족을 발견해가는 영화.

프로그램노트
:가을에 막 접어들 무렵이면 꼭 악몽을 꾸었다”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는 영화에서 감독은 4년 만에 고향 춘천으로 향한다. 춘천을 떠나면 끝날 것 같았던 그녀의 악몽은 기대와는 달리 서울살이를 하는 동안에도 해마다 반복되었다. 잔뜩 지친 채 도착한 춘천에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여전히 참 열심히 사는 엄마가 있다. 그리고 엄마가 살고 있는, 감독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오래된 동네가 있다. 영화 <방문>은 감독 자신과 엄마와 외할머니로 이어지는 가족사의 단면들과 함께 곧 사라지게 될 오래된 동네의 풍경을 담고 있다. 감독의 내레이션을 따라 이어지는 장면들은 때때로 일치하지만 주로 불균질하게 충돌하곤 한다. 엄마는 왜 그토록 치열하게 살았고 왜 그토록 외할머니와 반목했을까. 어릴 적 동네와 친구들에 대한 추억은 왜 이토록 파편적이고 쓸쓸한가. 그리고 지난 기억들은 나와 가족과 이 공간의 현재와 어떻게 만나고 또 이별하는가. 수많은 질문을 그저 남겨둔 채 사유의 흐름을 담담히 따라가다 보면, 문득 마음을 두드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 영화. (허경)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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